20171201,경제,이데일리,점주 직접 빵 굽겠다는데 파리바게뜨 미적…이유는,가맹점주 10주 3주 3주 교육 프로그램 구성…연내 운영 본사측 구체적으로 진전된 것 없어 부인 3자 합작회사 총력 중이라 제빵기사 눈치 보는 듯 사진 연합뉴스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파리바게뜨 본사가 가맹점주와 제빵기사 사이에서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가맹점주들은 직접 빵을 굽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본사는 미적거린다. 가맹점주측에서는 구체적인 제빵 교육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고 밝히지만 회사측은 부인한다. 그 이유는 설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3자 합작회사 ‘해피파트너즈’가 고용해야 할 제빵기사들의 눈치를 보기 때문이다. 제빵기사들은 직접 빵을 굽는 ‘점주기사’에 대해 자신들을 압박하는 카드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본사와 가맹점주들은 가맹점주가 직접 빵을 만들 수 있도록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가맹점주측에서는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이들이 말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10주 3주에 추가 3주로 구성된다. 우선 10주 동안은 본사 교육 센터에서 개별적인 빵을 만드는 법을 배운다. 이후 3주간 교육기사와 함께 현장에서 여러 가지 빵을 한 번에 구워내는 실무적인 교육을 받는다. 만약 빵을 태우는 등 실무적 완성도가 떨어질 경우 추가로 3주의 교육을 받게 된다. 모든 과정은 이수에 그치지 않고 통과가 필수다. 통과를 못 하면 별도의 교육을 더 받아야 한다. 가맹점주측은 본사측과 금액적 합의에도 돌입했다고 전했다. 직접 빵을 굽는 점주기사가 쉬는 날 대체 인력의 인건비를 본사와 가맹점주가 어떻게 부담할지와 교육을 듣는데 들어가는 비용 등을 논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논의가 완료되면 올해 안에는 본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가맹점주들은 최저임금 인상 임대료 상승 등 수익이 떨어질 상황이 연이어 발생하는 것을 우려해 본사측에 이같은 요청을 해 왔다. 그러던 중 고용노동부가 제빵기사의 직접 고용을 명령하자 양측은 지난 9월경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일부 가맹점주들은 제빵기사의 본사 직고용 반대 탄원서를 고용노동부에 제출하면서 “제조기사들이 본부에 직고용되면 제조기사를 쓰지 않고 직접 빵을 굽거나 직접 고용하겠다는 가맹점이 1000곳에 달하는 상황”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본사측은 가맹점주의 주장을 부인하고 나섰다. 가맹점주들의 희망 사항일 뿐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직고용과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임금 부담 등 여러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현실적으로 바뀐 것은 없어 정식으로 교육을 신청한 가맹점주가 없다는 부연도 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양측이 가맹점주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상 중이다”며 “다만 구체적으로 진전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제빵기사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 온 만큼 가맹점주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 역시 어렵지 않다”며 “다만 시기별 단계별로 해결할 때가 있으니 너무 앞서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가맹점주들의 적극적인 의사표명에도 불구하고 본사가 미적거리는 이유는 제빵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제빵기사들은 점주기사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다. 가맹점주들이 직접 빵을 만드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음을 감안하면 제빵기사들의 고용 불안을 일으키는 움직임에 불과하다고 여기는 것이다. 문제는 파리바게뜨 본사가 현재 3자 합작회사인 ‘해피파트너즈’ 설립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제빵기사들의 동의가 필수다. 전국 모든 제빵기사를 상대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회사 차원에서는 제빵기사들이 부정적으로 여길만한 이슈를 만들고 싶지 않은 상황이다. 한 제빵기사는 “교육을 받다가 포기하는 사람이 나올 정도로 점주들이 직접 빵을 만드는 게 쉽지 않다”며 “회사에서 원하는 빵의 품질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 제빵기사는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실제로 사장들이 제빵까지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3자 합작회사를 설득하고 있는데 제빵기사들이 일자리 뺏길까 봐 불안해하라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해피파트너즈’ 가입에 동의한 제빵기사는 전체의 약 6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모바일바둑이20171204,IT과학,연합뉴스,환영사하는 원희룡 제주지사,제주 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4일 제주시 벤처마루 대강당에서 열린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초청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 특강에 앞서 원희룡 제주지사가 환영사하고 있다.온라인바둑이20171205,IT과학,이데일리,애플 아일랜드에 미납세금 16.7조원 내기로 합의,EU 유럽사법재판소에 강제추징 불복한 아일랜드 제소 따른 결정 애플 지금은 따르지만.. EU법원 판결로 결과 뒤집힐 것 AFP PHOTO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애플이 아일랜드에 미납 세금 130억유로 154억6000만달러·16조7600억원 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WSJ 이 4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파스칼 도노후 아일랜드 재무장관은 이날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유럽연합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을 만나기 전 기자들에게 “애플이 내년 1분기부터 에스크로 계좌로 미납 세금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크로는 원활한 거래를 위해 제3자가 자금을 보관토록 한 제도다. 일종의 공탁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합의는 지난 10월 유럽연합 EU 이 아일랜드가 1년이 지나도록 애플로부터 미납 세금을 거둬들이지 않고 있다며 유럽사법재판소 ECJ 에 아일랜드 정부를 제소한데 따른 것이다. EU는 지난 해 8월 애플에 130억유로의 세금을 아일랜드에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며 강제 추징을 결정했다. 당시 EU는 3년 동안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아일랜드가 1991년부터 2007년까지 애플에 0.005 1%의 낮은 세율을 적용 EU 규정을 위반하고 특혜를 제공했다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아일랜드 정부와 애플은 이에 불복 같은 해 12월 EU 법원에 항소하고 1년 동안 세금 추징·납부를 미뤄왔다. EU 집행위는 아일랜드 정부가 애플로부터 미납 세금을 모두 받고 나면 ECJ 제소 절차를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애플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전문팀을 구성해 아일랜드와 함께 EU 집행위 지시대로 부지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EU 법원이 모든 증거를 검토하면 이 결정을 뒤집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U 법원 내 법정 다툼은 앞으로 수년 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애플에 대한 판결은 그 결과에 따라 아마존 맥도날드 등 유럽 지역에 진출한 다른 미국의 다국적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다 미납 세금 규모도 커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U 집행위는 앞서 지난 2015년에도 스타벅스와 피아트에게 미납 세금 약 3000만유로 387억원 를 네덜란드 정부와 룩셈부르크 정부에 각각 지급하라고 명령했다.원탁어부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