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머신은 도박시설에 배치되어 있는 도박기기 중 하나이다. 화폐나 칩을 넣고 레버를 당기거나 버튼을 누르면 화면에 있는 무늬가 돌아가는데, 크레딧의 라인과 당첨의 조합이 일치하면 돈을 따고, 그렇지 않은 경우 돈을 잃는다.
단순히 레버를 당기거나 버튼을 누르고 무늬를 맞추는 것에 불과해 100% 운에 의존하는 게임이지만, 다양한 게임방식과 여러가지 테마에 입각하여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이다.
기록으로 확인된 최초의 슬롯머신은 포커 카드게임을 바탕으로 한 도박용 기계장치로, 1891년에 뉴욕의 Sittman와 Pitt라는 두 사람이 개발했다. 다만 이 장치는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슬롯머신과는 조금 다르게 생겼다. 5장의 트럼프 카드가 어떠한 메커니즘으로 일렬로 배치되면 그 조합에 따라 상을 받는 방식이었다.
전기와 같은 외부동력을 요구하지 않으며 동전이 자동으로 나오는 것도 아니라 동전 투입구 또한 없는 기계장치이다. 따라서 가게 주인이 미리 돈을 받고 돌리는 것을 보고 있다가 결과를 읽고 직접 상을 주는 방식이었다.
에이스 트리플이 나오면 무료 음료 한잔,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가 나오면 고급 시가 한 보루 이런 식이었다. 각 줄에 10장씩 5개의 줄에 총 50장의 카드를 넣어 사용했는데, 총 52장 중 하트 잭과 스페이드 10을 뺀 50장을 사용했기 때문에 실제 포커보다 이길 확률도 상당이 낮았다.
그렇지만 이 놀라운 기계의 발명은 모든 술집 주인들의 이목을 끌었고 다들 하나씩 갖고 싶어하는 기계가 되었다. 그나마 이후 동전 투입구만이라도 생긴 바리에이션도 생겼다.
이후 디스플레이가 대중화되자 비디오 디스플레이 슬롯머신이 시장에 등장했다. 최초의 비디오 디스플레이식 슬롯머신은 1975년 개발된 포춘 코인이라는 게임기이다.
슬롯머신의 게임방식은 먼저 크레딧 단위를 설정하고 현금을 투입하면 그 값에서 크레딧 단위를 나눠 크레딧 값이 산출된다. 그런 다음 베팅 라인 수와 라인 당 베팅 배수를 설정하면 해당 크레딧만큼 차감되고 릴이 돌아간다. 릴이 돌아간 후 그 결과에 따라 크레딧이 지급된다.
맥스 베팅이라는 것도 있는데 베팅할 수 있는 최대 라인과 라인당 최대 배수를 모두 거는 것이다. 게임을 끝내고 싶으면 캐쉬 아웃 버튼을 눌러 지금까지 남아있는 크레딧을 모두 인출하여 그 금액이 적혀있는 캐쉬 바우처를 받을 수 있다. 그것으로 다른 슬롯머신에 투입하여 계속해서 여러 종류의 슬롯머신을 즐길 수 있다.
슬롯머신마다 걸 수 있는 최대 라인 수를 걸어라. 거는 라인이 하나 늘어날 때마다 베팅하는 크레딧이 배로 증가하겠지만 많은 라인을 거는 것이 당첨확률도 높아지고, 여러 조합으로 당첨되면 그만큼 당첨금액도 커진다.
일부 슬롯은 아예 최대 라인 수로만 플레이하도록 강제하고 있으며, 밑에 서술하는 게임사의 앱 슬롯은 아예 전부 최대 라인 수로만 플레이 가능하다.
가능한 최소 크레딧으로 베팅하라. 어느 슬롯머신이나 돌리다보면 돈을 잃게 되어있으며, 잭팟이 어느 시점에 터질 지 모르기 때문에 최소 크레딧으로 즐기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잭팟이 터지면 그 즉시 슬롯머신에서 떠나라. 잭팟이 터진 김에 돈 더 따보겠다고 계속 돌리다가 잭팟 당첨금까지 전부 소멸되는게 슬롯머신이다. 카지노 운영자가 바보가 아닌 이상 플레이어의 입장에서 슬롯머신의 기댓값은 음수이기 때문이다.
정 슬롯머신을 원없이 즐겨보고 싶다면 앱으로 나온 슬롯머신 게임이 많이 있으니 이걸 대신 해 봐도 된다. 이러한 온라인 앱들은 실제에 비하면 잭팟이 굉장히 잘 터진다.